자료실(資料室,morgue)


    태극권의 기원

 

기네스북 오른 태극권…3만 3,996명 시범 선보여


국민일보, 2009.08.09


[쿠키 지구촌] 중국에서 태극권은 국민운동이다. 시골 마을이나 도심 아파트촌, 공원 등 어디를 가도 태극권을 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중국인들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태극권을 즐긴다. 혼자 심취해 태극권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 통상 2∼3명, 10명 이상이 함께 하는 경우도 있다.

중국 권법이라고도 불리는 태극권은 신체조절 훈련을 하는 동안 굳어진 근육과 긴장을 풀도록 고안됐다. 음(陰)과 양(陽)의 조화를 응용한 태극권은 물이 흐르듯 유연하고 율동적이다. 공격·방어 권법으로서의 태극권은 쿵후와 비슷하며 무술로 여겨진다. 태극권은 무기를 이용할 수도 있고 비무장으로 할 수도 있다. 최근에는 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져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베이징올림픽 개막 1주년을 맞은 8일 오전 7시 베이징 올림픽 공원. 3만3996명의 태극권 애호가들이 새 둥지를 닮아 ‘냐오차오(鳥巢)’로 불리는 주경기장과 국가수영장 사이 광장에서 태극권 시범을 시작했다. 참가자들은 7세부터 65세까지 연령대가 다양했다. 흰색의 전통 태극권 복장을 차려입은 이들은 부슬부슬 비가 내림에도 불구하고 5분57초 동안 흐트러짐 없이 같은 동작으로 24식(式) 태극권을 선보였다.

올림픽 이후 국민체육의 날로 지정된 기념으로 열린 이 행사는 사상 최대 규모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베이징 무술원이 모집한 이번 태극권 시범에는 중앙과 지방 국가기관 관계자는 물론 10개 고교, 30개 이상 기업, 60개 이상 체육단체, 200개 이상 사회단체가 참여했다. 24식 태극권 단체 기네스북 종전 기록은 2004년 4월1일 중국 허난성 뤄양시에서 3만648명이 참여해 작성한 태극권 시범이었다.

태극권 시범에 참여한 전국 무술대회 우승자 우징은 “중국 전통권법인 태극권은 중국인의 성격을 잘 반영하고 있고, 연령대와 관계없이 모든 사람들에게 적합한 운동”이라며 “특히 오늘 처럼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단체로 태극권을 선보인 것은 중국인의 기세를 보여준 것”이라고 태극권에 대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베이징=국민일보 쿠키뉴스 오종석 특파원 jso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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