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동서(東西古今)를
통하여 인간의 가장 큰 염원(念願)은 무병장수(無病長壽)로서,
고대로부터 인간은 병마(病魔)와 노쇠(老衰)로부터 탈출하고자 갖가지 건강관리법을
연구 개발하고자
노력하였다.
중국은 고대로부터 도교(道敎)를 중심으로 인간의 무병장수, 즉 양생(養生)에 대하여 많은
연구와 개발을 통하여 태극권(太極拳), 팔단금(八段锦), 역근경(易筋经) 등의 많은
정형화된 공법(功法)을 개발하여 동아시아권까지 영향을 미쳤다.
중국은 2006년에 고대로부터 전승되는 공법을 정리하여 건신기공(健身氣功: Health
Qi-gong)이라 이름하고 이를 국민의
건강법으로 개발하고 또 경기화하여 국내를 벗어나
세계대회에 종목으로까지 확대하고 있다.
국제 헬스치국 연합회(국제건신기공연합회)가 구성되어 있으며 명지대학교 허일울 교수가
집행위원으로 한국을 대표하고 있다.
건신기공은 몸과 마음과 호흡을
병행하여 수련함으로 근원적인 생명력을 향상시키고,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보건성도 매우 우수하고, 그 동작이 모두 우아하고 아름다워
보는 이로
하여금 심신의 즐거움을 느끼게 한다. 이른바 전형적인 동양의 전통적 기공
수련법이다.
특히 중국은 세계적으로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임으로 이들의 건강관리법에 대하여 주목할
필요가 있다. 21세기 초 국민들의 건강증진의 필요성에 따라 중국은 전통 기공법을 도입
하였으며, 동양의학에서의 정기신론, 음양오행 및 경락학 등을 근거로 하여 모든 공법에
이를 활용하고 있다.
최근 들어 미국 의학계에서는 큰 변화의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는데 그것은 현대의학의
한계점을 동양의학(대체의학)으로 보완하여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언급하기에 앞서 먼저 이해해야 할 것은 기(氣)에 관한 것이다. 기(氣)의 작용은 몇천
년에 걸쳐 철학자, 과학자, 의학자들이 관심을 모아온
분야로서 생명의 활동은 모두 기(氣)의
작용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중의학자(中醫學者)들은 사람은 기(氣)속에 있으며 기(氣)는
사람 속에
있다고 한다. 천지에서 만물까지 모두 기(氣)에 의존하여 살아가고 있는 것이라고
하였고, 또 인간의 생명은 모두 기(氣)에 의존하고 있으며,
기(氣)가 있으면 살고, 기(氣)가
없으면 죽는다고 말하고 있다. 중국의 고전인 《황제내경》이나 조선조의 의서(醫書)인
허준의《동의보감》에도
기(氣)에 관한 내용이기(氣)는
주관적으로는 느낄 수 있으나
해부학적으로는 관찰할 수가 없으며, 사망하면 기(氣)는 더욱더 느낄 수 없다.
기(氣)과학자들은 다양한 연구를
해왔으나 기(氣)의 실체는 확실히 단정 지을 수가 없으며,
연구자들의 의견도 저마다 다르지만 동양에서의 오랫동안 거듭된 실천이 기(氣)의 존재와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생활 속에서 기(氣)를 언급한 단어는 수없이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예를 들어 기력(氣力), 기운(氣運), 용기(勇氣),
감기(疳氣), 공기(空氣) 등이 그것이며,
기(氣)는 크게 선천기(先天氣)와 후천기(後天氣)로 나눌 수 있는데 태어나면서 타고 나는
것을
선천기라 하며, 태어나서는
후천기에 의하여 생명을 유지한다.
건신기공은 고대로부터 전승된 역근경, 오금희, 육자결, 팔단금 네 가지 공법을 새롭게
보완하여 건신기공(健身氣功: Health Qi-gong)이라는 이름을 앞에 붙여 4 가지를 개발
복원하였다. 최근
중국 체육총국에서는, 태극양생장(太極養生杖), 12단금(十二段錦),
마왕퇴도인술(馬王堆導引術), 도인양생공12법(導引養生功十二法), 대무(大舞) 등을 추가
하여 9종목의 고대의 신공법을 과학적으로 연구하여 국민들의 건강증진법으로
널리
보급하고 있다.
